오래 연로한 어머님을 뵙지 못하였다고 벼르고 벼르다가 나선 걸음이 여름 휴가가 되어 버린 민정이 둘째 고모님과 고모부님
하필 오신날이 장날이라더니 단양 마늘 오일장과 마주쳤습니다
무더위에 편히 쉬시지도 , 한가롭게 물에 발 한번 담그지도 못 하시고 오일을 꼬박 마늘 장에 동행 하셨습니다.
아침 일찍 고모부는 민정 아버지와 함께 장 항아리에서 장을 퍼 담고 마늘 상자를 꾸리고 , 고모는 특산품 코너에서 시식할 피감자 삶은것이며, 풋고추에 양파, 오이 그리 밭엣 것들을 준비해 주시느라 분주합니다.
이른 아침 식사후 할머니와 집안일은 민정이와 두 악동 떠 맡기고, 단양 읍내로 향합니다.
겔로퍼에는 향토 특산품 코너에 올해 새로 소개되는 우리집 "마늘 메주 된장" "옛날 된장" 그리고 고추장과 간장등 단지득과 함께 , 고모가 동승하고 제가 몰고 갑니다.
뒤따르는 쎄레스에는 고모부가 동승 ,우리집 올해 친환경 인증 품인 Em 마늘을 싣고 민정이 아버지가 몰고 갑니다.
그렇게 30여분 , 단양 읍내 강변에 마련된 마늘 오일장 장터에 다다르면 하얀 천막들이 두둥실 가지런한 모습으로 열지어 있습니다.
장터에 쳐진 하얀 천막을 보면 나는 늘 어릴적 고향 춘양의 오일장과 함께 , 영산 회상의 상영상 가락이 떠 오릅니다
그리고풍성한 여운이 넘치는 잔치 마당....
그래 즐겁습니다.
아직은 한가한 오일장 마당에 가져간 상품들을 정리합니다 .
특산품 코너에는 고모와 둘이 장단지들을 정리하고 , 고모부는 함께 따로 처소가 마련된 마늘 판매 코너에서 마늘 상자와 마늘을 전시하기에 바쁩니다,
그냥 첫선 보인다 생각코 시작하였는데, 뜻밖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여들었습니다.
오이랑, 풋고추 한조각. 피감자 조각에 장을 찍어 먹고는 "맛있다" ~그리 말소리 들릴 때가 제일 마음 흐뭇 합니다.
소세골 농장이 많이 알려졌르니 이제 밥 작게 먹어도 배 안 고픕니다.
부지런한 우리 고모 , 오늘도 열창 가수였습니다.
된장파시랴. 노래 하시라 춤 추시랴 즐겁게 바빴습니다.
오일동안 고모부 , 고모 내외분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고맙습니다.
한잔술에 기분이 좋으신 할아버지 한분이 앞{?} 댄서 가 되어 흥을 돋워 주셨습니다.
저희 고모부님 아니십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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