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골 영농 일지

마늘밭 추비주기

소세골이야기 2009. 3. 25. 00:37

 봄 전령~

 

 

마늘밭이 긴 잠을 털고 기지개 폅니다

며칠전까지만해도 까까머리 아해같던 ,뽀죽 뽀죽 겨우 밀어올린 발그레한 싹들이 단비에 목축이고 제법이나 초록 빛깔을 머금었습니다.

다른 집 여늬 마늘 밭들은 벌써초록이 한참 어우러 너훌졌는데 소세골 마늘은 맨땅에 깊이심고 비닐옷도 입히지 않았더니 이제사 추위를 떨고  두터운 흙살을 밀어올렸습니다.

 

 

 쌀겨와 유박등을 발효시킨 친환경 비료인 금수강산으로 추비하였습니다.

옆에 사시는 형님과  목회일로 바쁜 목사님 손아래 동서가  늦은 저녁 서울서 내려 달려와 마늘밭일을 함께하였습니다.  4대강 살리기에 바쁜 작은아버지도 수주에 가서 강사진 찍고 , 물길찍고 ,오후엔 아래 큰밭에 추비 작업을 하였습니다.

미생물 발효퇴비로 밭살리기 농작업하니 강살리기,물 살리기 근원작업을 한셈이지요 .

생명의근원인 훍살리기 물살리기는 삶의 바탈에서 꼭 이루어야할 작업입니다.

요즈음 별보기로 바쁜 작은아버지의 작업실입니다.~http://blog.naver.com/badailki

 

 

 오후에 컴퓨터만 파고드는 두 녀석 불러내어 퇴비푸대 좀 져나르고  수레끌으랬더니 틈만나면 수레위에 드러눕질않나,금수 강산속에 얼굴을파묻질않나 그저 장난이 마려워 끝이없습니다.

친환경 퇴비는발효되어 향긋하고 고소한 냄새까지 난답니다.그러니 주무르고 얼굴에 더덕 더덕 뭍어도 강아지들 마냥 좋아라입니다.

그래도 제 엄마보담은 키크고 힘세니 내일부터 일 주일 교육 가야되는 처지라  두녀석 채찍질하여 아직 체 올라오지않은 큰밭만 빼고 모두 마쳤답니다.

가끔씩 밭에 불러내 일을 시켜보면 아이들의 힘자람이 느껴집니다.

 

 

 

 인편마늘을 심었지만양지바른곳은 먼저 올라온 셈입니다.

외통 마늘은힘이좋아인편마늘에 비해 빨리 싹트고 자라나는 세력도훨씬좋답니다.

 

 

 무슨밭이냐구요?? 조금지나면 밝혀야지요~

월요일 부터 는 도 농업 교육원에서 농산물 가공을하는농꾼들에게 유익한 교육이 있어  거기 가야합니다.

오늘 소세골 남정네들은 수주로 일보러가서 큰일꾼들이 빠졌습니다.

그래도 한시름덜었습니다.

내일부터 집에 남은 식구들은 주아밭풀메고  마늘밭에 풀 방제용으로 쌀겨를 덮어야합니다.

쌀겨는 풀씨들을 발아촉진시키며 또한 억제하여 제초역할을할뿐더러  다음차 작물에 거름이됩니다.

계속 그 위에 미생물제를  시비하게될테니까요.

붉으레한속살드러내는 이쁜 마늘 꿈꾸며 모두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