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짓고 동네 어르신들과 막걸리 한잔 ,
한갖지게 시원히 낮잠자고 싶은 원두막이지만 어디 한번 걸터 앉아있을 여유가 없답니다.
늦은 밤 하늘 바래기는 주인장 차지....
장독대 사이로 더덕 넝쿨과 고들배기 꽃이 한창입니다.
앞은 마늘씨아가 되는 주아밭이랍니다.
마늘밭을 둘러보러온 기술센터, 마늘 시험장 선생님들의 소세골 마늘이 가장 싱싱하고 좋다는 소리에 요즘 마음
흐뭇합니다. 몇년 지속되어온 미생물제를 활용한 친환경 농사가 땅 살리기한 덕택인가합니다.
마늘골이 잔다밭이 되었답니다.
마늘과 세력 균형만 맞추어 주면 풀 농사가 수분 유지에서 부터, 벌레유인, 작물 보호, 영양 공급등 이로움이 오히려 큽니다.~
올해마지막일듯 합니다.
마늘 목초액과 em5호, 아미노산액비 등 미생물액제를 엽면 시비하고있습니다. 마늘잎에 붙은 파좀나방은 서서히 미이라로 변합니다.
급격히 번식이 되지않고 사위기때문에 독한 약제를 써야만 하는 파좀나방 퇴치에는 em이나 키토 목초액이 효과가 큽니다.
올해는 잎에 붙은 잎마름병도 더이상 번지지않고 노란색으로 아물어 치료되는 반점을 확인, 잦은 밧줄기에도 마늘이 싱싱함을 유지합니다.
전착제로 당밀을 사용해 보았는데. 미생물의 활성도를 높이고 잎 표면의 보호제 역할까지 해주는것 같습니다.
액비 엽면 시비 . 마늘이 나오고 나서부터 일주일~열흘 간격으로 액비를 주었는데,저 줄울 끌어 당기고 감는일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그래도 사람이 먹어도 좋은 음료를 작물에게 주고 그 좋아라 하는 싱그러움을 들이 마시는 기분~ 친환경 농사의 가장 큰 혜택입니다.
이제 풀뽑기~ 풀꺽기입니다.
풀메는 아버지와 사진찍는 딸~
퍼질러앉아 엉덩이 걸음으로 온 밭을 헤멥니다. 소세골 풀메기는~ 그래도 흙도 풀도 청량합니다.
유용 미생물제를 뿌리고 나면 밭의 생명들이 좋아라 하는 것을 느낌으로 압니다.
싱그러운 바람결로~춤추는~ 유기농 마늘 밭에서 얻는 선물이기도 하지요.
마늘 사이의 풀은 허릿등 꺾어 누이고, 골 풀은 더 자라면 예초기로 자를 겁니다.
쌀겨를 덮고 미생물제를 뿌리면 발효막이 생겨 작물을 보호합니다.흰색이 쌀겨가 발효된 모습입니다.
쌀겨가 부족한 곳은 수피(`나무 껍질 파쇄분)를 덮어 주었습니다. 비닐피복을 전혀 하지않고 가을 심기에서부터 흘이불과 눈솜이불로 겨울나기하기 때문에 이른봄 쌀겨나 수피를 덮어 줍니다. 흙냄새만 맡아도 산다하는 옛니들 말이 맞습니다. 마늘은~ 참 강인하고 여문 아름다운 생명력을 가지고있지요.
뽀오얗게 발효된 쌀겨막을 한겹 들어보면 숱한 작은 생명들이 삽니다. 해로운 생명이 아닙니다. 어울려 살며 서로 나누는 생명들입니다.
앞면 흰색 고치가 파좀나방 애벌레 임.
디
미생물제 뿌린후 미이라화되는 모습
소세골에 지난 해 가을에 심은 밀밭입니다. 유기농 밀 직접 심어서 우리밀 먹으려는 꿈......
천오백여평 심었는데 ,씨를 너무 드물게 심어 수확이 얼마나 날련지 ~
이제 마늘 수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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