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골 영농 일지

2011년 4월 영농일지 3

소세골이야기 2011. 5. 11. 00:21

매일 졸다가 미완의 일지가 되다보니 5월에 4월 영농일지 마무리~

 

 마늘밭 톱밥덮기 마무리입니다.

 

큰 녀석은 톱밥 푸대 풀러 나르랴 보조하랴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익살스런 얼굴로 멎적은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가져 좋습니다.

 

 

밭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하니 여유가 생긴듯  두 녀석이 번갈아 나르는데 큰 놈이 제수레로 동생의 무거운 쇠수레길을 막아 들고 나가도록 짖궂은 장난을 하는 군요.

 

 

작은 녀석은 형 보다 힘에 부쳐합니다. 연신 오늘은 어디까지냐고 채근입니다.

그래도 두 아들 아이의 손이 큰 보탬이랍니다. 휴일 반납이 좀 쓰린 마음이겠지만 땀흘리는  노동이야말로 산 공부니까요~용돈도 벌고 통닭도 먹구요~

 

 

삼부자의 망중한...물 한모금, 사과 한알... 그리고~

 

 

 

제 위치는 요기 톱밥 공급;

푸대가 무거워 힘센 큰 녀석은 자급하는편, 둘째는 합동, 그래서 큰 녀석 사진이 많은 이유~

 

 

 

드뎌 큰밭 톱밥덮기 마무리. 이제끝났냐구요?^^

 

 집앞에 심은 외통마늘이랑 주아랑 씨마늘 몇골 내리기 시작하는 빗방울맞으며 마저덮고서야 작업끝!!

 

톱밥은 왜 덮느냐고요?

유기농업을 하다보니 풀과의 씨름이랍니다.

 

다른해 같으면 마늘이 먼저 올라오고 풀이나기 때문에 마늘만 올라온 후 일찍 톱밥을 덮으면 잡초 제거가 수월했는데 올해는 계속된 봄 한파에 마늘이 늦게크고 풀이 먼저나는 이변~ 그래서 톱밥덮기전에 일단 풀메기를 한번하고 , 마늘 성장이 너무 늦고 발아율도 부실하여 EM유용미생물과 액비도 두번 관주하였답니다.

톱밥은 20킬로그램 한포에 6000원이라 농가 자부담으로는 부담이 큰데 단양군에서 보조 사업으로 부담을 낮추어 지급하여 친환경자재로 유용하게 쓸수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