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골 이야기

[스크랩] 충북 단양 소세골농장

소세골이야기 2013. 10. 21. 22:35

충북 단양 소세골농장 권미아 대표

김정연 기자  |  moya7a@naver.com2013.07.15
 

 

 

11년간 유기농법 고집… 전통방식으로 발효한 ‘마늘환’ 개발
연매출 1억원 이상, 유기농산물 가공식품 ‘선두주자’로 인정받아

 

 

전통방식으로 마늘을 발효해 ‘마늘환’을 개발, 연매출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촌여성이 있다. 지난 2003년 단양으로 귀농한 소세골농장의 권미아(57)씨는 남편 김환기(57) 대표와 함께 단양군 어상천면에 자리를 잡은 귀농 11년차 여성농업인CEO다.

 

  
▲ 귀농 11년차 부부인 소세골농장의 김환기(57)·권미아(57)씨 부부가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마늘발효환을 들어 보이고 있다.

권미아 대표는 아이들의 교육과 농사에 대한 원대한 꿈으로 지난 2003년 귀농했다. 귀농 후 농사를 하며 단 한 번도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을 고집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등 고생을 자초했다. 권 대표는 6,000평 규모에 마늘·콩·고추·옥수수·더덕·밀을 재배하며 모두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았지만 소득은 신통치 않았다. 못 팔고 버리게 되는 작은 마늘이 많이 생산돼 어려움이 컸단다. 고민 끝에 마늘을 발효시켜 2차 가공품을 생산키로 한 권 대표는 이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독자적으로 발효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 발효시킨 마늘과 콩으로 ‘발효마늘 환’ 생산에 성공했다.


권씨는 “전통방식으로 발효시킨 마늘은 맵고 쓴 향이 부드러워지고 항산화물질이 극대화 된다.”고 설명했다. 또 ‘마늘메주 된장’과 ‘마늘 고추장’, ‘옛날 간장’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된장은 유기농 콩 90%와 마늘 10%를 함께 넣고 삶은 뒤 띄운 메주로 담그는 점이 특징이며 된장은 반드시 2년 동안 숙성시킨 뒤 판매하고 있다.
“단양 마늘은 품질이 좋아 발효시키면 효능은 배가 됩니다. 마늘을 발효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작업인데 메주 띄우는 방식 그대로 온도와 습도를 맞춰 발효시키고 있습니다. 2번에 걸친 발효작업 후 분쇄하고 다시 환으로 만드는 작업에 손이 많이 가지요. 정성 없이는 작업하기 힘듭니다.” 권 대표는 이처럼 힘이 드는 작업이지만, 직접 농사지은 친환경 농산물을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 부부는 지난해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창출했다.


권미아·김환기 대표는 가족 중심의 경영을 통해 농업생산과 가공 산업을 효율적으로 접목,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유기농산물 가공식품화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아들이 부모의 일을 이어 받기로 결심, 올해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어 이들 부부를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권 대표는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 가공제품 생산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농부와시인
글쓴이 : 장스타 원글보기
메모 : 한국 농수산 대학 특용작물학과장님이신 장광진 교수님께서 저도 올리지 못한 저희 소세골 농장 기사를 교수님 블로그"농부와 시인"에 올려 주셨습니다 감사드리며 저희 블로그에~^^ 아래 사진은 아들아이 입학식에 참석한 아버지 모습이 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