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골 이야기

[스크랩] 소세골 농장의 성장 비밀은 무엇일까요?

소세골이야기 2014. 7. 31. 10:51

소세골 농장의 성장 비밀은 무엇일까요?

 

지난 9월 26일 목요일부터 28일 토요일까지 3일간, 서울시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2013 생명산업대전 전시회가 있었던 것, 알고 계시나요?

혹시 접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제가 발 빠르게 다녀왔는데요~! 

 그 곳에는 정말 다양한 볼거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테마별 전시관, 체험관 등에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의 기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요.

‘아! 정말 우리나라 농업이 비전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많은 전시들 중에서도 농업생명관에 전시되어 있던 소세골 농장에 대해 취재했는데요.

소세골 농장은 발효 마늘환과 별미장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소세골 농장이 위치한 곳은 유서깊은 가야의 옛땅 가야막골, 충북 단양 어상천 석교리인데요.

세골 농장의 주인이신 권미아 사장님은 그 곳에서 직접

유기 농업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셔서 현재 귀농 11년차 베테랑 농업인이 되셨다고 합니다.

현재는 여성 농업인 중 한 사람으로서 임하고 계시다는데요~!

소세골농장에서의 농업연구개발 기술이 실용화되어 성공하고 있는 과정의

소소한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소세골 농장 권미아 사장님과의 인터뷰>
Q. 어떻게 농업을 시작하셨나요, 농촌진흥청과의 인연은 언제부터?
A. 제가 지금 귀농한 지 11년차에요. 유기 재배를 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충북 단양에서 유기농 마늘을 재배했어요.

재배를 하다 보니까 이게 1차 농업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가공류를 만들어보겠다 마음을 먹었죠.

 

처음에는 제가 직접 유기재배한 마늘로 만든 발효마늘환을 개발했어요.

하지만 이게 상품으로는 완성도가 높았지만 판매나 마케팅 부분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지더라구요.
 농촌진흥청과의 첫 만남은 농촌진흥청의 김재수 청장님이 직접 저희 농가를 방문해 주신 후부터였어요.

원래 가공품을 취급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신제품을 만드는 거에요.

 

개별로 하면 항상 미완성이더라구요.

그런데 농촌진흥청 박사님들이 하시는 기술 설명회에서 제가 원래 만들던 전통장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게 바로 이 별미장이에요.

 

 <전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님과 소세골 농장 사장님>

 

Q. 농촌진흥청에서 어떤 기술을 어떻게 받으셨어요? 
 A. 일단 농촌진흥청의 도움으로 현재 전통장류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장을 개발했어요.

그냥 전통장은 양이 너무 많고, 시장이 한계가 있어서 힘들거든요.

개발된 새로운 장은 검은콩 대맥장이랑 메밀 생황장이에요.

검은콩 대맥장은 검은콩과 보리를 이용해서 만든 장이고

메밀 생황장은 메주콩과 메밀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이 별미장의 특징은 짧은 시간에 숙성과 발효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전통장의 경우는 보통 메주 발효가 3달 정도 걸리고 제 맛을 내기까지의 숙성 기간이 2-3년정도 되요.

근데 별미장 메주 발효가 1개월, 숙성까지 최소 1개월에서 3개월이면 완성되요.

일단 기간이 짧기 때문에 냄새가 역하지 않고 빠른 시간에 상품화가 가능하고 맛과 향이 특이해요.

식중독을 없애는 기능성도 갖고 있어요. 


 기술이전을 받은 방법은 일단 기술이전 받는 것만 올해 4차례 교육을 받았고,

컨설팅과 마케팅에 대해서도 4차례 정도 교육을 받았어요.

제품이 실용화되기 까지 굉장히 다양한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원재료 지원과 마케팅 지원 그리고 상품화될 때까지의 교육지원을 받았어요.

또한 기술이전 후에는 강소농 교육으로 컨설팅 등을 배웠고, 지금도 마케팅과 상품화 지도를 계속적으로 받고 있어요.

 

 <메밀 생황장의 메주> 일반 메주보다 크기가 작고 발효가 빠르다.

 

Q. 농촌진흥청의 기술이전을 받는 것의 특장점이 있나요?
A.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농업이 1차 농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더 나아가 가공류를 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혼자서 완성도를 높은 상품을 만들고, 이것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런데 농촌기술 실용화재단에서 농업 기술을 이전 받으니까 일단 공기업이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고, 해당 농가에 상품화 능력만 있으면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전문적인 박사님들께서 개발하신 기술들이기 때문에

기술 자체의 완성도가 높고 빠른 시간에 완성이 가능해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이미 인증을 받은 기술이기 때문에 망설일 필요가 없구요.

일단 큰 조직에서 받은 기술이기 때문에 신뢰가 바탕이 되어 이 자체가 홍보가 가능하도록 해줘요.

이것은 농업인에게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농촌진흥청에서 어떻게 홍보를 도와드렸나요?
농촌진흥청에서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진흥청 금요장터가 있는데요.

이것은 생활개선이라는 조직의 회원들이 하는거에요.

여기서는 소비자들과 직거래로 물건을 판매하고 직접 홍보도 할 수 있어요.

 일단 농촌진흥청 기술 개발 제품들은 신뢰가 바탕이 되니까 판매에 도움이 되고,

여러 대기업에 장터를 연결해주셔서 판매 활성화가 되었어요.

 

Q. 지금 1차 농업(생산)과 2차 농업(가공)을 다 하고 계신데 어렵지는 않으세요?
A. 직접 다 해야 하니까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긴 해요.

하지만 가공류를 취급함으로서 소득이 극대화 될 수 있고,

저는 제가 직접 재배한 유기작물로 장을 만들기 때문에 원재료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고,

원재료 확보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에 훨씬 편해요.

그리고 원래 가공시설이 갖춰있으니까 거기 옆에 공간을 이용해서 원재료 재배부터 가공까지 다 하고 있어요.

 Q. 앞으로 바라시는 것이 있으시다면요?
A. 우리 농가들은 이제 6차 산업을 바라보지 않으면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해요.

생산에서 가공,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줘야만 우리 농업도 살 길이 보인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직접 생산하고, 가공품을 만드니까 이렇게 3차까지 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체험까지 곁들여서 6차 산업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그럼 소세골 농장에서 나는 맛있는 친환경 가공품, 어떤 것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메밀 생황장: 메밀 생황장은 대두콩과 메밀을 70대 30으로 섞어 놓은 장입니다.
대두콩을 발효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항암효과가 뛰어나 폐암,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등의 발생을 저지하며 생으로 먹는 것보다 소화 흡수율이 높습니다. 메밀은 체력강화에 도움이 되고 루틴이라는 성분이 많아 성인병 예방과 고혈압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는 혈액을 정화시키는 효능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을 숙성시킨 것이 이 메밀 생황장입니다.

 

검은콩 대맥장: 검은콩 대맥장은 보리와 검은콩을 활용하여 개발한 기능성 속성장입니다. 검은콩은 일반콩과 비교하면 영양소 함량은 비슷하지만 노화방지 성분이 4배나 많습니다. 그리고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납니다. 보리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을 깨끗하게 해주고 소화를 촉진시키며 변비나 설사로 생기는 피부트러블을 예방합니다. 폴리페놀 화합물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마지막으로 체네에 있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방지에 효과가 탁월합니다. 앞서 인터뷰에서 말했다시피 이 속성 장들은 발효기간이 짧아 전통장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특장점이 있습니다.

 

발효마늘환: 유기농 마늘을 발효하여 만든 항산화제 발효 마늘환으로 발효를 통해 맵고 쓴 마늘의 향을 부드럽게 환으로 만들어 복용도 간편하고, 발효 진액을 그대로 가공하여 찹쌀풀 등의 첨가제가 일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단양 친환경 발효마늘환, 유기농 발효 단마늘, 발효 마늘청국 분말 마늘,

 메주된장과 마늘고추장 등 우리의 전통 먹거리를 개발하고 띄워 담고 계신데요.

화학 비료와 농약대신 EM발효 미생물제로 농장에서 직접 제조한

아미노산 영양제, 키토 목초액, 천연 작물 보호제 마늘 목초액과 유기물 투입 등으로

토양을 살린 결과 소세골 농장의 농산물은 기존 농산물보다

아미노산과 건강 필수요소인 항산화 물질 미네랄 함유량이 매우 높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재단에서의 기술이 각 농가에게 이렇게 도움이 되는지 몰랐었는데요.

생명산업대전에 전시되어 있는 기술들을 보면서 이 기술들이 많은 농가에 이전된다면,

그리고 더 많은 훌룡한 기술들이 개발된다면, 우리 농업의 미래가 밝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고하시는 농촌진흥청 박사님들, 그리고 농촌의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모든 농가의 어머님, 아버님들 힘내세요!

취재 내내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으시고 협조해 주신 소세골농장 권미아 사장님께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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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메모 : 농쵼진흥청 블로그에서 좋은 포스팅해주셨네요 저희 소세골 이여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