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미 옛집에서

만정이의 마디 일기

소세골이야기 2006. 9. 2. 00:03

11월6일 월요일
시샘많은 민정이가 그냥 지나갈리 만무.
학교에서 오더니 열이 높다.
아침 조회시간에 겉옷을 벗고 나가 오들~떨었단다.
오후 02:00 에 39'00
 "   04:00    39'2 스팀타올로 데우기
엄살이 심해 계속 엄마를 부르고 치근~
동생들은 놀며 알았는데 더 어리광이다.
팔 주물러 다리 주물러줘 해가며... .
열이 오르면 몸살이 나니 팔다리가 저리긴 저리다.
밤내 몇번 깨어나 찡찡이가 된다.
잠 설친 할머니의 미움살이에 더하다.


11월 7일
아침엔 그래도 추슬러 학교에 갔다.
오후 집에 돌아와서는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
오후 03:30   38'8 부
오후 06:00   39'00  까지
학교에 다녀온 피곤이 아무래도 힘든가보다.
저녁에 뜨거운 물에  반신욕.

8일까지 열이 오르내리더니
9일 부터는 하향.
토요일 통일 달리기때는 몸이 가장 소강 상태일때라
빠지도록 했더니 왠 미련인지 마땅찮은 기색.
그럴때 달리기나 몸에 무리하면  영 달리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엄포. 겨우 체념.
차게 하는걸 피하고 학교는 계속 등교시켰다.
가지 않고는 제가 편치 못하다.
학교 가서는 아이들에게도 선생님 에게도 아픈 내색도
않고 멀쩡히 지내다 집에 와선 엉그럭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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