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미 옛집에서

養生의 書

소세골이야기 2006. 9. 4. 09:33

                    養生의 書.....................野口晴哉

養生이란 언제나 唯唯樂樂사는 일이다.
화를 낸다해도 十日,二十日 繼續 화를 낼수는 없는 일.  五風十雨 그러나 하늘은 개어있다.
조용한 것이다.
病도 感情도 人間에게 생긴 것 때가 지나면 저절로 조용해져 가는 것이다.
저절로 낫는다.
때를 알고 自然을 아는 자는 언제나 조용하다.

可하다 不可하다의 우리속에서 窒息해 가고있음은 天行의 建全함을 모르는 사람이다.
하늘의 푸르름을 알지 못하고 해의 빛남을 보지 못하며 自身의 그림자에 두려워 하고 있다.
山이 높음은 人間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생각지 않으면 달도 싸늘한 돌덩이일 뿐이다.
바다의 깊음,河川의 빠름,人間이 그렇게 생각하는 까닭에 그러하다. 높은 것이 아니다. 깊은 것이 아니다. 다만 人間의 숨이 짧기 때문이다.

 生老病死, 人間이 좋아하다 싫어하다 하니까 기뻤다가슬펐다가 하는 것이다. 人間의 숨결 조용하다면, 태어남도 경사로다 죽음도 경사로다.
꽃이 피었다 지는것과 같이 운다던지 떠든다던지 하지 않아도 좋을 일이로다.  꽃이 피고 지는 일에 까지 눈물을 흘렸다 거두었다 하는 사람이 있다. 성급한 일이다. 余分한 일에 焦燥하지 않고 어떤 일에 마주쳐도 숨결 흐트리지 않고 조용히 살고 있음을 養生이라고 한다
피었다 시들었다 하는 꽃이나 잎을 ?아 아둥 바둥 하는 사람 있지만, 피어도 시들어도 꽃이고 잎이다.
生命이라는 것, 元來 피지도 시들지도 않음이다.
피어도 시들어도, 또피고 또 시든다.
피어나고 시듦을 보고, 피고 시드는 것을 앎은 養生의人이로다.
피었다 지고, 시들었다 또 싹트는 일의 되풀이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또한 즐거운 일이다.
이러한 일을 두고, 사람이 울고 웃고 함도 또한 즐거운 일이다.
우는 것도 웃는 것도 마음의 색칠이다.
그 색칠을 색칠이라고 알고 오히려 본 마음으로 喜怒愛樂할 수 있음은 또한 기쁜 일이로다.
바람불면 바람부는 속에서 비오면 비오는 속에서 그 즐거움을 알고, 피고 시들음을 봄은 養生의 人이다.
피고 시드는 것을 보고 그 피고 지지않는것을보는 것은 숨결 고른 사람이다. 養生이란 이런 것이다.

사람이 태어남은 偶然이 아니다.  사람의 지금 살고 있음도 偶然이 아니다.
天地一馬, 地球를 타고 宇宙를 闊步함은 숨짧은 일이다.
해와 함께 숨쉬고 빛과 함께 거님도 더딘 일이다.
다다미 넉장반위에 기지게 켜는일도 비좁고 답답한 것만은 아니다.
별을 헤아림도 쌀알을 헤아림도 大差없도다.
宇宙는 넓다고 함도 이 세상을 좁다고 함도 마음 좁기 때문이다.
사람이 이제 이곳에 있음은 宇宙의 숨이다.  宇宙의 숨결에 사는 자 그 넓이를 모른다. 길이를 보지 않는다.  
地久와 太陽과 그리고 宇宙를 比較할줄도 모른다.
다만 고요히 지치면 잠을 잔다. 다만 잘 씹어서 밥을 먹는다.
목마르면 물을 마신다. 비오면 우산쓰고 거닌다.
宇宙에서 숨쉬고 함께 거닌다.
나의 養生이라고 말할수 있는일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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