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에서 한동안 밀쳐 모아둔 볼일꺼리를 주섬주섬 모아들고 제천을 나갔다. 늘 그렇듯이 비 오는 날 이여든, 무에든 급해져서야 서둘러 짬을 내보는 게 농사일 시작하고부터는 버릇 되었다. 쇼핑이랍시고 시장이고 슈퍼고 한갓지게 둘러보며 다니던 것이 언젯적 이야긴가 싶게 되었다. 오늘도 그랬다. 오후에 .. 하얀제비를 기다리며 200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