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선생님, 편안 하십시요. 권정생 선생님. 그 분의 이름을 들을때마다 늘 아릿한 아픔이 묻어왔더랬다. 이제는 아니 그럴 것이다. 편안히. 참 편안히 계실 곳 , 그 분의 영혼이 늘 머물던 처소로 그 아픔 겨우심 편히 드셨으리라. 무너미 마주 선 자리에 우리 아이들의 유년을 채색한 돌집 한 채 짓던 인연으로 한달 남짓 머물었던.. 소세골 이야기 2007.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