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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13일. 맑음.
553번지 팥 밭을 아내와 둘이서 이틀 동안 팥을 베어 묶어서 두 줄로
가려 놓고, 비닐을 덮어 놓았습니다. 붉은 팥입니다.
팥밭은 집에서 유일하게 2km 정도 동네 뒤쪽으로 위치한 곳에 있는 밭입니다.
우기와 이상기온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서 걱정하였는데 평년 수준은 수확이 되는 것 같습니다 팥은 튀지 않는다고 하여서 수확이 제일 늦어졌습니다.
이것으로 올해 콩,팥 모든 농산물 베어 묶는 것까지는 완료가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검은콩 서리태 베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부터는 아침 기온이 영하 3'c로 내려갔기에 오후에는 무를 뽑아서
덮개로 덮어 놓았습니다.
무가 생각보다 크고 충실하게 자라 있었습니다.
내일 부터는 김장 준비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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