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마늘밭 풀 메기

소세골이야기 2007. 3. 28. 23:37

 

 





3월 23일 맑음 최저 -2'c 최고 17'c

101번지 마늘밭 풀메기를 아내와 둘이서 1/3 가량 마침.
일전에 유기질 비료 금수강산을 뿌리고 EM 활성액을
마늘밭에 살포하였더니 오늘 풀을 메면서 밭을 보니
유기질 비료의 딱딱한 입자가 거의 분해 되어 있고,
땅 표면이 자세히 보면 뿌옇게 떠 있는 상태입니다.
제초 효과도 상당해서 뾰족뾰족 가늘게 올라오는 긴 풀들은
벌써 말라 있습니다.
풀메기가 끝나면 쌀겨를 뿌리고 EM 활성액을 처리해 주면
미생물 분해에 의해서 제초 효과와 쌀겨에 있는 많은 미량요소의 분해로 마늘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토양과 유기물과 식물의 관계

작물의 병해는 토양에서 발생하는 토양 병이 있다.
토양 병은 원래 유기물에 의해서만 방제 될 수 있다.
그 예로서 수목과 잡초가 우거진 산야의 토양에서 서식하는 병균은 모두가 똑같다. 그러함에도 내가 경작하는 토양에서는 병해가 발생하여도 그 산야의 토양에서는 토양 병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 많은 잡초가 병들어 죽는 것 지금까지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잡초라는 유기물이 토양에 들어가면 이것이 병해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잡초는 우리에겐 귀찮은 존재이지만 자연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 존재이다.
내가 경작하는 토양도 처음부터 유기물 비료만 사용하였다면 병해의 발생은 없었다. 그러나 화학비료의 질소 비료는
토양 병해를 조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므로 이 비료의 사용에서 토양 병이 생기게 된 것이다.

(2) 모든 유기물은 토양병 중 한두 종류는 방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유기물은 공통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병해가 토마토의 시들음병, 수박, 참외 등에서 발생하는 덩굴쪼김병이다.

(3) 유기물의 방제기능 중 초산과 겨자유는 가장 강력한 병해 방제 성분이다.

초산과 겨자유는 모두 산성이며, 이중 겨자유는 초산보다 더 강한 산이다. 초산은 쌀겨에서 생기고 겨자유는 채종유박에서 나온다. 따라서 쌀겨와 유박을 혼합해서 만든 유기비료의 경우 그 방제력은 가장 강력하다.
특히 초산과 겨자유가 합쳐지면 방부제가 되므로 이 비료는 토양에서 썩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므로 그 만큼 방제력도 높을 수 밖에 없다.

(4) 잡초 발생 억제 성분

잡초 발생 억제성분은 생리활성물질의 유기산, 식물호르몬, 비타민, 항생물질 등이며, 이 성분은 잡초가 가장 선호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토양에 들어 갔을때, 토양 속에는 휴면하고 있는 잡초의 씨앗들이 있으며, 유기산은 먼저 이 씨앗의 껍질을 분해시킨다. 껍질이 분해되면 잡초는 눈이 트게 되면서 생리활성물질을 먼저 찾게 된다.
이 물질을 흡수한 잡초는 활동이 왕성해 지면서 산소의 요구량이 크게 높아진다.
이때 그 토양의 산소량이 잡초가 흡수하는 ㄴ산소량에 미치지 못할때 여기에서 이 잡초는 죽는다. 이것이 발생억제 방법이다. 따라서 실제 효과는 토지토양보다 물에 잠기는 논 토양이 더 효과적이다.

(5) 유기 비료의 효능을 앞당기고, 당도를 높이는 아미노산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유기 화합물로써,
단백질이 가수분해할 때 생성된다. 아미노산에서 조성되는 질소는 화학비료와 같은 속효성의 질소로서 이 성분이 유기비료와 혼용되었을 때 비료의 분해가 빨라, 그 비료의 효능이 빨라진다. 유기비료의 질소는 완효성 또는 지효성이 되어 시비 후 15~20일은 지나야 분해 되는데 비하여 속효성의 아미노산 질소가 함유되면, 질소는 효능은 10일 정도 빨라진다. 특히 아미노산은 작물의 당도를 높여주어, 그 맛을 한층 더 높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