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골 영농 일지

장 담그기 2차

소세골이야기 2007. 3. 28. 22:55




구정을 지난  정월 초사흘 부터 일주일 2차분 메주  여섯 가마를 쑤었다.
건조기를 이용하였더니 건조 시간을 당길수 있고 추위로 인한  다른 잡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어 좋았다
황토방에서 장작불 아침 저녁 군불 넣어 띄우는 일이 늘 그렇듯이 제일 많은 시간과  정성을 요했디.
메주 띄우기와  숙성기가  보름 남짓 끝나니  정월 스무 나흔날,  장담그는 말날과 맞아 떨어졌다.

하루전 소금물을 준비하고   깨끗이 털고 연한 소금물에 두번 씼은 메주를 물기 삐어  항아리에 곱게 모셔 담았다 .

뽀오얗고 까뭇이 잘뜬 모양새가  지난 일차 메주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했더니  단아히  예쁘고 맵시있는 자태다.


이로서 올  봄 메주 장 담그기는 끝이났다.

이제 고추장 담기가 남았다.

엿질금은 형님이 촉을 잘내 두말가웃  말려 보내 주셨다. 고추 손질에 들어가야 하는데 마늘밭 손질거리가 눈앞에 닥쳐맞물렸다.
일손 바빠지는 봄이 어느사이 성큼 다가섰다.

꽃샘 눈발 ~ 봄눈 녹듯 사윈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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