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우리밀밭 추비 2012. 3. 16
긴겨울 내리 추위에 누런 잔디밭으로 변해가던 우리밀밭에 초록 움들이 제법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밀이 얼어 죽지는 않았을까 , 내심 걱정이었는데 누렇게 언 잎 사이로 봄빛이 파릇하니 살아나는군요.
소세골 농장 2012년 첫 농사일이 어제 마늘밭 추비, 밀밭 추비작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농산물 품질 관리원 12-11-1- 11 유기인증 밀밭 입니다.
553 번지
옛 어른들이 제천을 오가던 고갯길목에 있는 밀밭입니다.
멀리 보이는 가창산 산길을 걸어 장재를 넘고 제천 장을 다녀온 이야기를 가끔 동네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추억어린 고갯마루랍니다.
우리밀 농사는 가공이 어려워 모두 기피하고있는 실정 , 식량 자급을 염두에 두고 소세골 에서는 심습니다.
동네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늦게 돌아오는 길이면 호랑이 눈같은 불빛을 보고 혼비백산 달음질 쳤다는 이야기. 갈가지가 흙을 퍼붙더라는 이야기,
우리 밀밭 가는 길은 애환도 설움도 많은 산길입니다.
동네 40여 가구가 먹는 식수 탱크도 이 밭에 있답니다.
지하200미터 아래서 퍼 올리는 지하수랍니다.
118번지외
동네 어귀 밀밭입니다.
밀 심은 밭이 세떼기인데 오전 작업만 하느라 사래긴 산아래 밭은 마저주지 못했습니다.
추비는 유기농 퇴비인 금수강산 골드, 지난해에는 너무 무성하여 넘어진밀이 많아 올해는 아주 살짝 ~ 주었답니다.
300 평에 한포 정도 준것같습니다.
우리밀!! 먹고 기운차려 잘 자라주렴!
어제 아침 도착해 쌓아놓은 유기농 퇴비 금수 강산 골드 180포~
도착하자마자, 겨우내 꽁 ~ 얼었던 수척해진 마늘이랑 우리밀` 밥 주느라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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