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동안 우리집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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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일 기다렸던 여름 휴가 - 바다 구경은
아빠가 너무 바빠 내년에 제주도 구경 시켜준다고
약속.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방학하고 가까운 괴산 불정리 강에 많이 놀러갔다.
올 여름 수영을 배우는 것이 목표였는데 못 배웠음.
8월 13일:
외할머니 생신날 의정부 외가에 다녀왔다.
8월 18일: 둘째 고모하고 수주 큰집 남훈이
오빠가
다녀가셨다. 오빠는 군인
아저씨다.
8월 27일: 벌초(금초)하러 가기로 한
날이다.
경북 봉화에 있는
태백산에 우리 할아버지
~우리 할머닌
맨날' 그누무
영감자구'하신다.`
묘소가
있다. 해마다 풀 내리러
간다하면
우리 할머니가 제일
기다리신다.
할아버지 보구싶은게
아니고 할머니 오빠가
팔십
일곱살 되셨는데 아직 그 곳에서
사신
다. 수염이 하얗게 긴 큰
할아버지다.
거기가면 할아버지랑
큰아버지랑 옛날에 지어
놓은
춘양목이라는 소나무로지은
판자집이
있는데 참 신기하다.
불떼는 아궁이도 있고. 불씨
묻어놓는 곳도
있고 소
외양간도 집안에 있다.
소가
집안에서 같이 살았다고?
방아도
있고 신기한게 많아 나도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