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마늘 오일장에 둘째 아주버님 생신이 겹쳤습니다,
춘천 아주버님 농원으로 모여야 하는데 가지 못하는 동생네를 걱정하시고 속내 헤아리셔서 아주버님과 형님 내외분이 우리집으로 오셔서 생신을 치르기로 하였습니다.
덕택에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토요일 오후 아주버님과 형님 조카까지 언제나 그렇듯 어설픈 살림살이 밀린일, 모두 손보시고 두부하랴 음식 장만하랴 그날은 큰 형님과 교대한 작은 형님이 함께 집안 일을 떠 맡았습니다.
큰 고모가 금요일 막차로 제일 먼저 당도. 작은집 식구들은 오후에 도착 마늘 장까지 달려와 마늘 된장 판매에 나셨습니다,
저녁 늦도록 장대비를 사이에 두고 사랑체 부엌에서는 미역국이 달여 지고. 음식 준비에 바빳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는 생신 축하를 일찍은 아침 식사와 함께 마치고,아주버님과 고모들,모두 아버님 산소로 향하고, 장꾼들은 장으로 내 달았습니다.
새벽길 나서 달려온 다운네도 합세하였습니다.
아주 버님이 산소에서 내려와 들르시며 가족들 성화에 못 이겨 노래 자랑 참여를 하셨습니다,
온 가족이 응원꾼이자 펜이었습니다.
양쪽 깜찍하게 옷까지 맞추어 차려입은 백 댄서?^^ 도우미 두분은 민정이 고모님들 이십니다.
인기 만점, 단양마늘 오일장의 휘날레에 하일라이트 였습니다.^^
늘 부모님 몫의 자리에 서 계신 아주버님,형님
집안의 대소사를 자근 자근 살피시고 보듬어 가시는 손길
어려우나, 바쁘나 저희는 늘 등이 따뜻 합니다.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늦었지만,
아주버님 생신을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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