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네 엄마개가 새끼를 열마리나 낳았다 .
삼복 더위에 열마리 새끼에게 젖을 먹인 어미는 말 그대로 피골이 상접,
보다못한 희노 엄마가 한달 남짓되어 젖을 뗐다. 어미 불쌍한 맘에 한번에
모두 떼어버린 사람이 미련 했던가,못내 미련한 것이 어미 맘인가 제몸 돌
볼 생각 못하고 먹은데로 젖만 퉁퉁 불어나더니 그예 유방염 이라나... .
불쌍해서 약을 바르고 주사약을 사오고 분주한 통에, 불어난 젖이 그만 한
쪽살이 터졌다. 몹시 아픈지 제 혀로 ?아대는데 보고 있기조차 안스러웠다.
우리집 식구중에 열하나가 동물 식구인데, 그중 셋이 야옹님네다.
아이들 성화에 못이겨 노란 얼룩 고양이 새끼를 먼 강화에서 부텀 한마리
얻어 왔더니, 동네 떠돌던 도둑 고양이 새끼 두마리가 친구찾아 들어와 맴돌
더니 한식구가 되었다.
닭장에 모이 때마다 우루루 몰려나와 닭모이 축 내던 서생원떼가 자취를 감
춘것이 반가워 만만찮은 먹이 시중을 마다하지않고 했는데, 새끼들이 슬슬 몸
집이 커지니 걱정. ~ 아이들은 새끼 고양이 안 낳아? 기다리고 난 먹이 감당할
일이 큰 걱정이라 제발...~하고 있는데, 엉뚱한 일 ?
바깥에 떠돌던 다른 도둑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지 , 건너 빈집에 작은 모습
들이 아른대더니 아뿔사!
며칠전 부터 아침 일찍 새끼 고양이 울음이 우리집 앞 풀 덤불밑에서 나는게
아닌가. 그때부터 날마다 아침엔 집근처에 데려다 놓아 몰래 집 고양이 밥을
먹게하고 저녁이 되면 찾아 불러 뒤에 열을 지어 건너 집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까만 깜둥이 , 하얀 흰둥이 두마리 새끼를 아이들은
벌써 부터 안달이 나 찾고 난리인데, 휴! 걱정...아무래도 식구늘 일이 .... .
희노네 어미개와 어미고양이가 무딘 사람의 눈에는 한낮 동물이요 ,아침 저녁
동네 드나드는 개장사에게는 장삿거리일 뿐인데, 미련스럽도록 어미의 자리를
지키고 새끼를 거두는 모습이 더운 여름날 며칠을 두고 머리에서 떠나지 않음은
무엇일까 ?
인간이랍시고 그들을 사육한다는 교만으로 가득찬 ,그러면서 생명이 사는 원래
의 순리와 무언가 너무 많이 뒤틀어져가는 사람 사는 요즈음의 모습들이 ,
누가 가르치지 않았건만 어미의 탯줄로 부터 받아나온 생명에의 본능에 그토록
순실할줄 아는 그들앞에 오히려 부끄러운 것 아니던가.
삼복 더위에 열마리 새끼에게 젖을 먹인 어미는 말 그대로 피골이 상접,
보다못한 희노 엄마가 한달 남짓되어 젖을 뗐다. 어미 불쌍한 맘에 한번에
모두 떼어버린 사람이 미련 했던가,못내 미련한 것이 어미 맘인가 제몸 돌
볼 생각 못하고 먹은데로 젖만 퉁퉁 불어나더니 그예 유방염 이라나... .
불쌍해서 약을 바르고 주사약을 사오고 분주한 통에, 불어난 젖이 그만 한
쪽살이 터졌다. 몹시 아픈지 제 혀로 ?아대는데 보고 있기조차 안스러웠다.
우리집 식구중에 열하나가 동물 식구인데, 그중 셋이 야옹님네다.
아이들 성화에 못이겨 노란 얼룩 고양이 새끼를 먼 강화에서 부텀 한마리
얻어 왔더니, 동네 떠돌던 도둑 고양이 새끼 두마리가 친구찾아 들어와 맴돌
더니 한식구가 되었다.
닭장에 모이 때마다 우루루 몰려나와 닭모이 축 내던 서생원떼가 자취를 감
춘것이 반가워 만만찮은 먹이 시중을 마다하지않고 했는데, 새끼들이 슬슬 몸
집이 커지니 걱정. ~ 아이들은 새끼 고양이 안 낳아? 기다리고 난 먹이 감당할
일이 큰 걱정이라 제발...~하고 있는데, 엉뚱한 일 ?
바깥에 떠돌던 다른 도둑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지 , 건너 빈집에 작은 모습
들이 아른대더니 아뿔사!
며칠전 부터 아침 일찍 새끼 고양이 울음이 우리집 앞 풀 덤불밑에서 나는게
아닌가. 그때부터 날마다 아침엔 집근처에 데려다 놓아 몰래 집 고양이 밥을
먹게하고 저녁이 되면 찾아 불러 뒤에 열을 지어 건너 집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까만 깜둥이 , 하얀 흰둥이 두마리 새끼를 아이들은
벌써 부터 안달이 나 찾고 난리인데, 휴! 걱정...아무래도 식구늘 일이 .... .
희노네 어미개와 어미고양이가 무딘 사람의 눈에는 한낮 동물이요 ,아침 저녁
동네 드나드는 개장사에게는 장삿거리일 뿐인데, 미련스럽도록 어미의 자리를
지키고 새끼를 거두는 모습이 더운 여름날 며칠을 두고 머리에서 떠나지 않음은
무엇일까 ?
인간이랍시고 그들을 사육한다는 교만으로 가득찬 ,그러면서 생명이 사는 원래
의 순리와 무언가 너무 많이 뒤틀어져가는 사람 사는 요즈음의 모습들이 ,
누가 가르치지 않았건만 어미의 탯줄로 부터 받아나온 생명에의 본능에 그토록
순실할줄 아는 그들앞에 오히려 부끄러운 것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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