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세월 녹슬고 장중해 움직임 조차 잊어 버렸을
그 육중한 문 하나가 이제 닫기고
있습니다.
닫히고 있음은 그만큼 한세월이 새로이 열리는 건가요?
무에 그리 바빴는지 먼첨 당겨 숫자 놀음으로
치루어
버린 잔치~ 그덕에 조용히 보내고 맞을수 있군요.
어차피 인간이 만든 ,우주력의 눈으로 본다면 참
하릴
없을 숫자 만듬이지만 그래도 ~ 그래도 굉장 합니다
백년을 체우지 못하니 그 맺고 여무는 마디도 지나보기
어려운데
우린 천년을 맺고 다시 여는 자리에 사는군요!
삶은 언제나 어렵고 혼탁한 소용돌이 속을 휘돌지만
그아래 딛은 땅 그위에
열린 하늘엔
늘~ 가득 흐르는 노래가 있지요!
새 날의 삶 마지하는 모든 가슴에
함뿍
그 생명
기쁨으로 넘치기를
저무는
별 그늘에서 새 새벽을
맞으려
곤
이 붕 이
이천년 십이월 그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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