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제비를 기다리며

하얀 제비의 소세골 농장

소세골이야기 2008. 8. 7. 09:06

 

 

 

 

 

 


http://www.danyang21.net/aa/danyang08/sub5.htm

 

올해로 삼년째,
소세골 농장의 하얀제비 입니다.
2006년초파일에 처마밑에 깃든 어미 제비로 부터 태어난 하얀 제비 가족의 역사 가 올해로 삼대째 입니다.    첫 배에서 태어난 다섯 마리의 아기 제비가 모두 건강한 검은 제비여서  이제 하얀 제비의 모습을  볼수없게 되었구나 하고 조금 아쉬웠는데 .잊어 버리고 있던 두배째 품은 새끼가  알에서 깨어나 노오란 부리를 별처럼 벌려 모이를 받아먹을 즈음, 희끗한 빛깔의 다른 모습이 보였습니다.
드디어 날개짓을 팔락거리고 집 가장 자리에서  비행 연습을 하던 아기 제비들이 잎 마당 빨래 줄로 날아 내려앉은 모습이랍니다. 첫 비행인 셈이지요.
너무 귀엽지요. 저 까만 눈동자안에도 세계가 모두 들어있겠지요.
머잖아 먼길을 떠날 제비 가족이 무사히 건강하게 여름나기를  하고 강남 길 다녀 오기를 저녁마다 처마밑에서 제비 가족의 수를 헤아리며 빌어본답니다.